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4·7 재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당원들의 갈등이 폭발하고 있다. 의원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그동안 검찰개혁에 지나치게 매달려 민생경제를 소홀히 하는 바람에 선거...
서울시가 유흥업소·주점·음식점 등 관련 협회단체에 영업시간을 최대 자정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맞춤형 방역수칙 의견 제출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코로나19가 사실상 4차 유행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오세훈표 독자 방역 대책이 혼선을 부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지난 10일 전자우편을 통해 유흥음식점·단란주점 관련 단체에 ‘유흥시설·식당 등 형태별 분류 및 맞춤형 방역수칙 의견 제출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 공문에서 서울시는 △유흥주점·단란주점·
‘희귀 혈전증’ 부작용이 확인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앞으로 만 30살 미만에 대해 접종이 제한된다. 정부는 연령대별 득실계산 끝에 이런 결정을 내리고, 다른 연령대에 대해선 혈전 발생 관련 ‘사후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중의 접종 기피 심리를 해소할 방안이 마땅치 않고, 30살 미만에 투입할 대체 백신도 현재는 없는 상황이다. 상반기 백신 공급에 여유가 없고 물량이 아스트라제네카에 쏠린 점도 우리 접종계획 재정비의 발목을 잡고 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1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국민의당과 합당하려는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한 비토 발언을 이어갔다. 야권 재편의 시작인 통합 논의를 두고 양 당이 본격적인 주도권 다툼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김 전 위원장은 11일 보도된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내가 대한민국 야당 생리를 1960년대부터 본 사람인데 자신이 없으면 집어치워 버릴 것이지 밤낮 ‘통합, 통합’한다”며 “국민의당은 비례대표 세 사람뿐으로 실체가 없다. 야권이란 것도 몇몇 사람이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한성대학교에 복직을 신청할 계획이다. 11일 <한겨레> 취재 결과, 김 전 실장은 학교 쪽과 논의해 12일에 복직신청서를 내기로 했다. 한성대 규정을 보면, 교수는 휴직 사유가 소멸된 뒤 30일 안에 복직을 신청해야 한다. 김 전 실장의 복직 건은 오는 24일 한성대 이사회에서 의결을 거쳐야 한다. 김 전 실장 쪽은 “1학기가 끝나는 오는 8월까지 월급은 학교발전기금 명목으로, 구체적으로는 학생장학금으로 기부하겠다는 뜻을 한성대 총장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오세훈 서울시장이 간판 공약으로 내세운 부동산 정책에 관련한 발언을 내놓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선 뒤 발언은 “취임 일주일 안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공언했던 선거운동 기간의 호언에 비해 신중한 톤으로 바뀌었다. 오 시장이 공언한 부동산 관련 공약은 국토교통부 소관이거나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인 국회·서울시의회의 동의가 필수적인 탓이다. 오 시장이 자신의 발언에 실행력을 담보하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 시장은 11일 국회에서 열
4·7 보궐선거 참패 뒤 더불어민주당 20~30대 젊은 초선 의원들이 쓴 ‘반성문’을 신호탄으로 당 안팎 논쟁이 격화하고 있다. 민주당 권리당원 및 여권 강성지지층은 지난 9일 ‘조국 사태’와 ‘추미애-윤석열 갈등’ 와중에 민심을 오판해 패배했다는 초선 의원들의 입장문이 나간 뒤 당원 게시판에 반박 댓글을 달거나 해당 의원들에게 문자폭탄을 보내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12일 당내 49명에 이르는 재선들 역시 총회를 열어 보선 패배를 진단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당심-민심 논쟁’은
성장 잠재력이 큰 배터리 기술을 둘러싼 국내 대표 그룹인 에스케이(SK)와 엘지(LG) 간의 전투가 마침내 끝났다. 지난 2019년 4월 엘지가 에스케이를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분쟁 제기한 지 2년 만이다. 미 정부의 적극 중재와 압력 속에 2조원에 이르는 보상금을 받는 것을 전제로 에스케이와의 합의문에 엘지가 서명했다. 이로써 배터리 사업 전체를 잃을 뻔한 에스케이는 재도약의 발판은 마련했다. 두 회사는 묵은 감정을 털어내고 완성차와 배터리 업계를 넘나드는 ‘글로벌 배터리 대전’에 나설
이란에 억류됐던 한국 선박과 선장이 9일(현지시각) 무사히 풀려났지만, 사건의 원인으로 꼽히는 한국 내 이란 동결자금(70억달러) 문제는 숙제로 남아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란 고위급과 관련 논의를 위해 11일 오전 대통령 전용기(공군 1호기)를 타고 테헤란으로 향했다. 한국 총리가 이란을 찾은 것은 44년 만으로, 특별하게 성사된 방문이다. 하지만 동결자금 문제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와 직결된 것이어서 한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뾰족수는 없어 보인다. 결국 미국과 이란을 비롯해 이
아마존에서 노조 설립 투표가 부결됐으나, 미국 노사 관계를 새로운 시험대에 올려 놓고 있다.무노조 경영을 표방해온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앨라배마 베시머(▶Bessemer) 물류창고 사업장에서 10일 노조 설립을 위한 찬반 투표가 찬성 738, 반대 1798로 부결됐다. 노조 쪽이 이번 투표의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한편, 노조 설립을 지지해온 시민단체와 정계는 이번 부결을 계기로 사용자에게 유리한 현재의 노동관계법 개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마존은 무노조 경영을 수호했으나, 독점
4·7 재보궐선거 당일 당직자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을 제명하라는 당원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송 의원의 당직자 폭행 사건이 터진 직후부터 국민의힘 온라인 게시판에는 송 의원에 대한 신속한 징계를 요구하는 400여건의 글(11일 오후 기준)이 쇄도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다. “송언석 의원 제명을 강력하게 건의한다. 잘 나갈 때 머리 숙이고 겸손해야 하는 법이다.“ “내로남불 정당 되려고 하냐. 민주당이 망하는걸 보고도 느끼는게 없으면 진짜 노답이다” “민주당 의원이
청와대는 이르면 16일 신임 국무총리 지명 등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한겨레> 통화에서 “대선 도전을 위해 물러날 예정인 정세균 총리를 비롯해 교체가 예고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 등이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께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장수장관 등도 교체 대상에 오를 수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총리 후보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꼽힌다. 4선 의원으로서의 풍부한 정치 경험과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14명으로 집계돼,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6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94명, 국외유입 사례는 20명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감소해 확진자도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지만, 이날은 주말 기준으로 지난 1월10일(657명) 이후 91일 만에 6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4월5일∼11일)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는 590.7명으로 600명대에 가까운 상태다. 감염자 한
미얀마 군경이 지난 9일 밤 쿠데타 반대 시위대에 처음으로 박격포 등 중화기를 발포해 8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대와 소수종족 반군 단체가 게릴라전으로 군경에 응수하면서, 미얀마의 내전 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10일 <로이터> 통신과 <미얀마 나우> 등 현지 매체를 보면, 9일 새벽 미얀마 양곤에서 북동쪽으로 90㎞ 떨어진 바고에서 미얀마 군경이 시위대를 공격했다. 이날 시위 목격자들은 군경이 박격포와 유탄발사기 등 화력이 강한 중화기를 사용했다고 증언했다. 한
4·7 재보궐 선거가 끝나자 검찰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기소하는 등 정부·여당을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은 ‘청와대발 기획사정 의혹’으로 확대돼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처분 결과에 따라 검찰과 여권 간 갈등이 고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재보선 이틀 만인 지난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실장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재보선 압승으로 기세가 오른 국민의힘의 차기 당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일단은 ‘중도로의 외연 확장’을 놓고 영남과 비영남이 대립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총선 참패 이후 친박·친이계 수장인 중진 의원들이 대거 낙마하고, 외부에서 들어온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을 운영하면서 지역·계파 갈등은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그러나 재보선 압승을 계기로 정권 탈환의 가능성이 열리면서 당이 다시 자중지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차기 전당대회 ‘지역구도’ 본격화 차기 전당대
‘배터리 분쟁’ 당사자인 엘지(LG)화학과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이 11일 전격 합의에 이르기 전까지 주가 흐름 면에서는 두 회사 모두 적지 않은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케이 쪽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더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지난 2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의 결정 이후 양쪽 다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약간 올랐다.양사의 합의 직전 거래일인 지난 9일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2.26% 떨어진 23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 무역위원회가 지난 2
[짬] 김수영 시인의 부인 김현경씨 “김수영(1921~68) 시인 탄생 100돌인 오는 11월27일 무렵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시인의 특강 노트 등 유품으로 전시회를 하려고 해요. 김 시인이 1945년에 편입해 다닌 연세대 쪽에서 김수영문학관을 송도 캠퍼스나 신촌의 본교 중 한 곳에 만들겠다고 해서 지금 논의하고 있어요. 설립이 확정되면 연세대와 2024년 개관 예정인 국립한국문학관에 남편의 친필 유고 등 유품을 나눠 기증할 겁니다.” 지난 9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자택에서 만난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2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함께 선출한다. 지도부 총사퇴로 궐위 상태인 최고위원을 중앙위원회에서 뽑기로 한 방침을 변경해 전대를 통해 선거 패배를 수습할 당 지도부를 일괄 선출하기로 한 것이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회의를 열어 최고위원 전대 선출 안건을 의결했다. 도종환 비대위원장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전대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최고위원 선출) 비용은 몇억원씩 드니 당헌·당규대로 중앙위에서 선출하도록 했던 것”이라며 “그런데 당원들이 기왕이면 전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나흘째 3천명을 넘어서는 등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2일부터 고령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65살 이상 고령자 3600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12일부터 시작된다”며 “지방자치단체에 약 5만명 분량이 배포됐다”고 11일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되며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할 예정이다. 이 신문은 “6월말이면 모든 고령자가 접종할 수 있을 정도의 물량이 지자체에 전달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뷰ㅣ<뉴요커> 표지작가 아시아계로 보이는 모녀가 미국 뉴욕의 한 지하철 플랫폼에서 지하철을 기다린다. 초조하게 시간을 확인한 어머니의 시선은 날카롭게 전방을 향하고, 손을 꼭 붙잡은 딸은 어머니의 눈길이 닿지 않는 옆쪽을 살핀다. 아무런 사건도 벌어지지 않는 일상적 풍경이지만, 이 장면을 보는 이들은 모녀가 ‘무사하길’ 바라게 된다. 최근 아시아계를 향한 혐오범죄가 급증하는 미국에서 아시아인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미묘하면서도 강렬하게 묘사했다는 평가를 받는 시사주간지 <뉴요커> 4월5일치 표지 일러스트레이션이다
금융당국이 애플카 공동개발 보도 공시와 관련한 현대자동차 임원들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11일 <한겨레> 취재 결과, 지난 2월부터 이 사안을 심리해온 한국거래소는 지난주 심리 결과를 금융당국에 통보했다. 통상 미공개 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사건은 거래소의 모니터링 및 심리 절차로 시작된 뒤 혐의점이 발견될 경우 금융당국 조사 단계로 넘어간다. 거래소 심리는 매매내역 등을 통해 의심 정황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금융당국은 이를 토대로 혐의자를 불러
[한겨레21] 박현숙의 북경만보 우리 집에서 유일한 토박이 ‘베이징 사람’은 아들 녀석이다. 베이징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이다. 딸은 한국에서 태어난 지 두 달쯤 돼 베이징으로 와서 ‘토박이’이라는 명예를 누리지 못한다. 하지만 토박이 베이징 사람인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는 ‘한국 짜장면’이다. 짜장면보다 더 좋아하는 음식은 ‘한국 치킨’이다. 어릴 때는 짜장면이 자기 고향 베이징 음식인 줄도 모르고 엄마 고향인 한국 음식인 줄 알았다. 지금도 치킨의 고향은 한국이라 생각할 것이다.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베이
진도 맹골수도 사고 해역에서 진행하려던 세월호 참사 7주기 선상 추모식이 무산됐다. 해경이 참사 당시 구조에 소홀했던 3009함 지휘선에서 추모식을 열려 하자 유족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불참했기 때문이다. 유족들은 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해경이 피해자 가족을 우롱했다고 비판했다.11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협의회), 세월호 일반인희생자유가족대책위원회 등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52명은 이날 아침 4·16재단 주최로 진도 맹골수도 사고 해역에서 열려던 ‘참사 7주기
중국 규제당국이 반독점법 위반을 이유로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에 3조원대 과징금을 부과했다. 지난해 10월 창업주인 마윈 전 회장의 금융당국 비판 이후 이어진 전방위적 압박의 최신판이다.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10일 ‘행정처벌 결정서’를 내어 반독점법에 따른 조사 결과 알리바바가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이 11일 보도했다.총국 쪽은 “알리바바가 2015년 이후 자사 온라인 유통 플랫폼(타오바오 등)에 입점한 업체 쪽에 자사와 경쟁사 둘 중 하나를
회사 전체 회의 시간이었다. 부장은 ㄱ씨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직원들이 모여 있는 단체 카톡방에서도 그의 잘못만을 지적하며 모욕을 줬다. 상사의 폭언과 모욕으로 우울감, 구토, 이명 등에 시달리던 ㄱ씨는 회사에 신고했지만, 적절한 조처를 받지 못했다. 결국 회사를 그만둔 그는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의 문을 두드렸다.이른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2019년 7월부터 시행됐지만, 노동자 10명 중 9명은 괴롭힘을 당하고도 신고하지 않고 피해를 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가 11
지난해 ‘타다금지법’으로 쏘카가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포기한 뒤 파견 형태로 일하던 운전기사들이 일자리를 잃은 것과 관련해 이는 쏘카의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행정심판 결과가 나왔다. 이는 하급심이었던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판단을 뒤집은 것이다. <한겨레>가 11일 강은미 정의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타다 기사 ㄱ씨의 부당해고 구제신청 판정문을 보면, 중노위는 지난 2월 말 ㄱ씨의 신청을 받아들이며 이런 내용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앞서 승합차 대여와 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부동산 계급 투표’의 위력을 다시 한번 드러낸 선거로 기록될 것 같다. 이번 보선에서 ‘강남 3구’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압도적인 몰표를 몰아줬다. 강남구 73.54%, 서초구 71.02%, 송파구 63.91%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오 후보 득표율 1~3위를 기록했다. 전체 득표율 57.50%보다 훨씬 높다. 특히 강남구 압구정동에선 오 후보가 88%를 득표했다. 현대아파트 재건축 이슈가 걸려 있는 압구정동 제1투표소로 좁혀보면, 투표수(1815명)의 93.7
[한겨레21] 김현철의 사람을 위한 정책 아이들 문제라면 누구보다 적극적인 30대 후반 김은주씨. 은주씨는 세 살 민준이, 열 살 서연이의 엄마입니다. 그는 코로나19 감염이 앞으로도 한참 더 지속할 것이라는 사실에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처음엔 안전을 위해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아이들을 집에서 교육하는 것이 한계점을 넘었습니다.지난 1년 등교 제한으로 아이들의 인지능력과 사회성 발달에 미칠 악영향이 큰 걱정입니다. 질병관리청장이 작성했다는 논문에서 아이들이 학교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미국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의 자동차 전복 사고 때 경찰이 사고 현장에서 라벨이 붙지 않은 ‘약병’을 발견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우즈가 규정 속도를 2배 가까이 달리다 사고를 일으켰음에도 경찰이 혈액 검사 등을 하지 않아, 특혜 조사 의혹이 일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워싱턴 포스트> 등 보도를 보면, 우즈의 교통 사고를 조사한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 7일 누리집에 올린 22쪽짜리 사건 보고서에서 경찰이 사고 뒤 차량 옆 덤불에서 발견한 우즈의 가방에서 플라스틱 약
더불어민주당 2030 초선의원 5명(오영환, 이소영, 전용기, 장경태, 장철민)이 다음달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와 함께 최고위원도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또 ‘친문 세력에만 책임을 묻지는 말자’고도 했다. 이번 재보선의 패인으로 △지방선거 무리한 공천 △추미애-윤석열 갈등으로 점철된 검찰개혁 △정부 여당 인사들의 내로남불식 태도 등을 꼽으며 반성문을 썼지만 이에 대한 ‘문자 폭탄’ 등 강성 지지층의 거센 비판이 일자, 자신들의 문제 제기가 분열적 행태로 비치는 것을 경계하기 위한 메시지로 보인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2일 열린 한‧미‧일 안보실장 협의에서 한국 쪽에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4자 회의인 ‘쿼드’(Quad)에 참여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미일 협의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의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설리번 보좌관에게 ‘기본적으로 동의하지만 우리 입장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한국은 특정 국가를 견제하는 배타적인 지역 구조는 만들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서훈 실장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 하루를 앞두고 수년째 이어온 엘지(LG)와 에스케이(SK) 두 회사의 배터리 분쟁이 극적 합의에 성공했다. 미 현지에선 ‘바이든의 승리’란 평가가 나온다. 엘지에너지솔루션과 에스케이이노베이션 두 회사 관계자는 11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지난 주말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사건과 관련해 합의를 이뤘다. 오늘(11일) 중 각각 이사회를 열어 최종 공동 합의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합의문에는 에스케이 쪽이 무는 보상금의 규모와 내용도 담길 것으로
격화하는 미-중 갈등 속에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10일 보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 고위 당국자의 첫 중국 방문이다.신문은 복수의 소식통 말을 따 “케리 특사가 12일로 시작되는 주에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사무 특별대표와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방문은 인도와 아랍에미리트, 방글라데시 등 케리 특사의 아시아 순방 일정의 일환”이라며 “케리 특사의 방중이 막판에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은 11일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한국이 미국 편에 서면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담보하기 어려워진다”며 ‘초월적 외교’를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중국은 북한 지원에 주력하고, 러시아도 가세해 동맹을 강화할 것”이라며 “최전선에서 대치하는 한국의 안보 부담이 한없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쿼드’ 참여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는 특정 국가를 배제하는 지역의 협의체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문 이사장
아프리카 펭귄: 멸종 위기칼튼 센터: 223미터, 요하네스버그, 남아프리카 공화국남아프리카 고유종인 아프리카 펭귄은 주로 나미비아와 남아프리카에 서식한다. 가봉과 모잠비크 북쪽에서도 발견된다. 몸길이는 평균 60~70cm, 체중은 2.2kg~3.5kg 정도다. 주식은 정어리, 멸치, 두족류 등으로 단독이나 쌍으로 또는 최대 150여 마리로 구성된 무리가 협력해 먹이를 찾는다. 과거에는 구아노(바다새의 배설물이 응고·퇴적된 것)나 모래를 파낸 굴에 둥지를 지었지만 최근에는 구아노 부족으로 인해 개방
경기 회복기엔 보통 금리가 오르고 달러는 약세로 기울며 신흥국 자산은 다 함께 오르기 마련이다. 주가는 장기로 물가상승을 이기지만 그건 말 그대로 장기 스토리다. 특히 금리가 너무 급하게 오르거나 경기회복을 일찌감치 선반영해 주가가 비싸진 경우엔 종종 경기회복 초기에 금리상승이 주가의 발목을 잡는다. 이런 점에서 올해 금리와 주가의 관계는 결국 경기의 추가 회복 정도에 달려 있을 것이다. 따라서 올해 국가별·산업별·기업별 주가 차별화는 당연한 일이고 어쩌면 피할 수 없는 현상이다.한편 올해 금리는
전남 순천과 전북 익산이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음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11일 “지난 4일 이후 의원, 마을 등을 고리로 코로나19 확진자 4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운전기사도 끼어 있어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크다. 시는 11일부터 시내버스 감축운행에 들어가 5개 노선을 중단하고, 12개 노선을 단축했다. 이어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기사 40명은 2주 동안 자가격리하고, 2개 업체 기사 340여명 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면서 500대 기업의 투자가 올해에도 주춤할 전망이다. 다만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은 지난해에 견줘 신규채용을 늘리는 등 대기업일수록 인재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 기업의 58%는 투자계획을 아직 수립하지 않았거나 지난해에 비해 투자를 줄일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가 맡았으며 응답 기업은
16일이면 세월호 참사가 난 지 꼭 7년이 된다. 지난 2014년 4월16일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병풍도 앞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당시 수학여행을 떠나기 위해 배에 탔던 경기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5명 가운데 250명이 숨졌다. 이들을 포함해 희생자는 304명에 이른다. 교육부는 12~16일을 세월호 참사 추모 주간으로 지정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는 참사 이후 해마다 추모 주간을 지정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추모행사를 진행해왔다. 추모 주간에는
[토요판] 밀레니얼 읽기 “안 봐도 결과를 대충 알 것 같지만, 그래도….”반쯤은 이미 접힌 기대감을 안고 지인들과 함께 텔레비전 앞에 둘러앉았다. 지난 7일 저녁 8시,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나고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가 공개된 순간, 탄식이 터져나왔다. 최종 결과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57.5%,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39.2%의 득표율을 보였다. 강남구, 서초구뿐 아니라 25개 모든 선거구에서 오세훈 후보는 50% 이상을 득표했다. 내 주변 한 줌 친구들이 던진 표의 양상과는 딴판이었
관제센터 계약직 직원을 정규직 전환하지 않았다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부당해고’ 판정을 받은 경북 김천시에 법원이 “근로관계 종료는 부당해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김천시의 손을 들어줬다.11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이상훈)는 김천시가 중노위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관제센터 직원들에게 근로계약 갱신 또는 정규직 전환 기대권이 있다고 보기 어려워, 이들에 대한 근로관계 종료는 부당해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중노위의 재
“지워도 지워도 아직 3764개네요.”더불어민주당의 한 ‘2030 초선’ 의원은 10일 오전 11시까지 강성 여권 지지자들로부터 4000여개에 이르는 문자를 받았다고 했다. 4·7 재보선 참패에 대한 입장문을 낸 뒤 하루 만이었다.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 의원 등 민주당 20~30대 젊은 초선들은 지난 9일 “보선 참패 원인은 착각과 오판에 있었음을 자인한다”는 입장문을 낸 바 있다. 입장문 가운데 특히 지지자들을 자극한 것은 “검찰개혁은 종전에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이었으나 추
2월 말 국내 백신 접종 시작과 함께 따뜻한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소매유통업계의 체감경기 전망이 코로나19 확산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슈퍼마켓의 경기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최근 소매유통업체 1000곳을 대상으로 ‘2021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Retail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1분기(84)보다 19포인트 상승한 103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경기전망지수가 1
[기후뉴스 읽기] 이달 22일 미국이 주최하는 기후정상회의, 5월말 서울에서 열리는 ‘2021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서울 P4G 정상회의). 11월초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올해 기후변화 뉴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국제 뉴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세계 기후변화 대응 역사의 변곡점이 될 국제 행사가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이 변수인데, 9일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당사국총회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툰베리는 영국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인 어린이가 지역 내 치과의사에게 여섯달에 한 차례씩 구강검진과 예방진료를 받는 ‘아동치과주치의 건강보험 시범사업’이 오는 5월부터 3년간 광주광역시와 세종특별시에서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광주시와 세종시 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 4학년을 대상으로 모두 30억원을 들여 이번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복지부는 “시범사업 대상으로 초등학교 4학년을 선정한 것은 이 시기가 평생 사용할 영구치가 늘어나기 시작해 예방진료의 비용 대비 효과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물가 오름세(인플레이션)가 당분간 확대될 것이라고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11일 전망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은 미 경제 회복의 결과인 동시에 경기 부양을 뒷받침할 완화적인 통화 정책의 제약 요인으로도 꼽혀 미 금리 오름세와 함께 국내외 금융시장에서는 악재로 여겨온 터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이날 ‘최근 미국 물가여건 점검 및 전망’ 보고서에서 “향후 몇달 동안 작년의 대폭 하락에 따른 반사 효과로 물가 오름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 가격을 비롯한 투입 요소 가격 상승, 보상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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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쓰ㅡ읍 재보선 참패로 여권 유력 대선 주자는 이재명 지사만 홀로 남은 모양새네요... 국민의힘은 대승으로 고무된 분위기인데...윤석열만 바라보고 있는 현실에서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민심의 분노를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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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한돌] 시는 시로 남는 게 좋고 노랫말은 노랫말로 남는 게 좋다어떤 시인이 자기 시에다 곡을 붙여 달라고 한 적이 있었다. ...
[용수 스님] 진정한 기도는 뭐를 달라고 하는 게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힘이 있고 치유적인 에너지와 연결하는 거예요. 그 에너지는 사...
4·7 재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로 끝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계속 추락하는 중입니다. 이대로라면 2022년 대선에서 ...
민심은 천심이라고들 하는데, 무슨 뜻인가? 보통은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뜻에 가깝다. 그러나 다른 면을 보자. 하늘의 뜻은 미리 파악...
아이의 출산 예정일이 다가오면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언제든 출발할 수 있도록 출산용품을 정리한 ‘출산 가방’을 싸놓는 일...
서울 중구 관내에 거주하는 75살 이상 어르신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4월8일, 흥인동 충무스포츠센터에서 백신을 맞은 어...
아마존에서 노조 설립 투표가 부결됐으나, 미국 노사 관계를 새로운 시험대에 올려 놓고 있다.무노조 경영을 표방해온 세계 최대 전자상...
중국 규제당국이 반독점법 위반을 이유로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에 3조원대 과징금을 부과했다. 지난해 10월 창업주인 마윈 ...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고질라 vs 콩’이나 ‘킹콩’에 등장하는 고릴라는 벌떡 일어서 우람한 가슴을 주먹으로 두드리며 전의를 불태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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