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2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9일 최종 확정됐다. 일본 정부가 판결을 무시한다는 뜻을 분명하기 하기 위해 상고하지 않으면서다. 다만, 피해자들이 실제 배상을 ...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표적 감사’ 의혹을 받는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공수처 수사 1년4개월만의 일이다.공수처 특별수사본부(부장 이대환)는 9일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유 사무총장을 불러 피의자 조사에 착수했다. 차량을 타고 온 유 사무총장은 오전 9시50분 쯤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 건물 앞에 도착했다. 유 사무총장은 ‘국민께 몇 마디만 해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가족분들과 귀한 주말 행복하게 쉬시라.
[한겨레S] 우후죽순 신당론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 움직임이 봇물 터지듯 분출하고 있다.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조국 신당, 선거연합 플랫폼 정당, 제3지대 신당, 개혁연합신당, 윤석열 퇴진당 등 백가쟁명이다. 총선 때면 주류와 갈등해온 비주류, 특정 지역에 기반을 둔 정치인, 적대적 공생 관계인 거대 정당 체제를 깨려는 정치 세력이 신당 창당을 시도했다. 기성 정치에 실망해 ‘지지 정당 없음’을 밝힌 무당층, 이념적으로 진보·보수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밝힌 중도층을 겨냥해 정치의 재구성을 외친 제3지대
[정남구의 경제 톡] 총선 앞 또 ‘정치 테마주’ 일요일인 지난달 26일 저녁,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배우 이정재씨가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서울 현대고 1989년 입학 동기인 두 사람은 식사를 마치고 나가면서 이씨 팬들의 요청에 응해 사진도 찍고 사인도 해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과 함께 목격담이 올라왔고, 뉴스 미디어들은 이를 보도했다.이튿날인 27일 월요일, 주식시장이 열리자 대상홀딩스의 주가가 전 주말 종가(6940원)보다 9.94% 급등해 거래를 시작해 10시45분 가격제한 폭(29.97%,
[논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선물 수수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 여사와 대통령실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정확한 사실 조사와 책임 있는 해명, 그리고 엄중한 후속 조처가 필요합니다. ‘뇌물적 성격 부적절 처신’ 53% vs ‘망신주기 공작’ 27%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는 지난달 27~30일 김 여사의 명품 선물 수수와 관련한 영상들을 잇따라 공개했습니다. 김 여사가 재미동포 통일운동가 최재영 목사한테서 300만원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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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안보실장이 9일 “북한의 비핵화 의무와 군사협력 중지 의무를 재확인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철저한 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세 나라 간 공조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국 안보실장 회의를 한 뒤 공동 브리핑을 열어 “북한의 도발 대응과 관련한 국제 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3국 안보실장 회의는 지난 8월18일 미국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도형(53)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이 과거 음주운전과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은 사실이 8일 확인됐다. 대통령실과 정부의 부실한 검증과 안일한 인사 기준에 대한 비판이 다시 일고 있다. 야당은 강 후보자 사퇴와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은 강 후보자의 범죄경력 조회 결과를 보면, 강 후보자는 34살이던 2004년 11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제주지방법원에서 150만원 벌금 처분을 받았다. 1999년 1
과거 아버지의 유모였던 90대 노인을 자신의 명의로 된 오피스텔에서 내쫓으려던 40대 아들의 시도가 법원에 막혔다. 아들은 자신의 아버지가 유모를 위해 매입한 오피스텔이 자신의 명의로 된 점을 이용해 소송을 냈으나, 아버지가 유모 편에 서면서 소송도 지고 오피스텔마저 잃게 됐다.9일 대한법률구조공단의 자료를 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3부(재판장 이상주)는 40대 아들 ㄱ씨가 아버지의 유모 ㄴ씨를 상대로 낸 건물인도 소송 항소심에서 ㄱ씨의 청구를 기각하고 ㄴ씨의 손을 들어줬다.유모 ㄴ씨는 과거 ㄱ씨의
1979년 전두환씨 등 신군부가 주도한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 흥행으로 12·12군사반란 속 실제 인물의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씨의 ‘미납추징금’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12·12 군사반란의 주역인 전씨가 2021년 숨지면서 남은 추징금 922억원의 환수가 힘들어진 가운데, 법원이 55억원을 국가가 추가 환수할 수 있다는 항소심 판결을 내놨다. 8일 서울고법 행정8-3부(재판장 신용호)는 교보자산신탁이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공매대금 배분 처
중년층을 포함해 고령의 남성들 가운데 특히 초겨울에 소변 문제로 곤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전립선(전립샘)비대증 때문이다. 전립선이라는 조직이 커져 소변 볼 때 여러 불편이 생긴다.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 밤에 소변이 마려워 깨거나,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을 갔는데도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 등을 호소한다. 나이가 들면서 이 증상을 겪기 때문에 30대 이하에서는 드물고 40~50대부터 급증한다. 대부분의 환자는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고령화와 함께 전립선비대증 질환자 수도 가파르게 늘고
[한겨레21] 르포 밑동만 남은 굴참나무에 날이 박혔다. 쓰임을 다한 쇠붙이는 녹이 슬었다. 코르크 마개 원료로 쓰이는 두꺼운 수피에 꽂혀 1년 넘게 눈비를 맞았을 터다. 비슷한 처지의 소나무, 물박달나무 밑동들이 옆에 늘어섰다. 바둑판 위에 올려진 흰 돌처럼 밑동마다 눈이 소복이 쌓였다. 초록색 나무로 겹겹이 둘러싸인 산속 한가운데 이곳만 하얗다. 그 사이사이에 새로운 생명이 들어섰다. 강원도 인제군 원대리에 조성된 자작나무 ‘후계림'이다. “60년도 못 사는 자작나무 위해 몇백 년 숲을…” 원대리 원대봉 자락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남성들을 속옷 차림으로 만들어 눈을 가린채 무릎을 꿇리는 모습의 사진과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유포돼 인권 유린 논란이 일고 있다.8일 미국 시엔엔(CNN)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가자지구에서 속옷만 입은 수십 명의 남성들을 구금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유포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사진 속 남성의 가족 또는 동료로 확인된 이들의 말을 통해 사진 속 남성 상당수가 민간인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속 한 남성의 친척과 고용주라고 밝힌 이는 이 방
자동차안전연구원 이상가속 대처 방안 시연 8일 경기도 화성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주행시험장에는 여러 대의 차량이 일렬로 주차돼있었다. 현대차 아이오닉 5·6, 기아 이브이(EV)6·쏘렌토, 제네시스 지브이(GV)60, 케이지(KG)모빌리티 토레스, 벤츠 이큐이(EQE) 350+, 포르쉐 카이옌 등 7개 회사의 차량 13종을 대상으로 ‘이상 가속시 대처 방안’ 시연이 열렸다. 기자와 함께 이브이6 차량에 탑승한 강희진 선임연구원은 시속 100㎞로 달리다 핸들 왼쪽에 있는 주차브레이크(EPB)를 쭉 당기자 차가 약 5~6초 동
혁신 실패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참패, 윤석열 대통령의 저조한 국정 지지도 등이 겹친 국민의힘에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50%를 넘긴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다.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5~7일 전국 만 18살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를 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정부 견제론에 힘을 실었다.‘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평균 76년을 주기로 지구에 가까이 다가오는 핼리혜성(1P/Halley)은 인류에게 가장 친숙한 혜성이다.궤도 주기가 보통 수백년에 이르는 다른 혜성과 달리 평생 두번까지 볼 수 있는 유일한 혜성인데다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을 만큼 지구에 가까이 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계 각국의 옛 문헌에도 관측 기록이 다수 남아 있다. 핼리혜성이 가장 최근에 지구 가까이 온 때는 1986년이었다. 이후로 다시 먼 우주여행에 나선 핼리혜성은 2003년 천체망원경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천문학자들은 유럽남
대상 창업주 2세인 임창욱 대상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대상·대상홀딩스 우선주 전량을 팔았다. 대상홀딩스 우선주는 임 회장의 큰딸인 임세령 대상 부회장의 연인인 배우 이정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만남 이후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며 급등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매도 거래로 임 회장은 최소 10억원 남짓 차익을 누렸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임 회장은 지난 6일 대상 우선주 4만3032주 전량을 주당 1만9147원에, 대상홀딩스 우선주 2만8688주 전량을 주당 4만6515원에 장내
[송호균의 목업일기] 장비 채우기 처음 취업해서 자취를 시작할 때다. 서울 홍대 앞 작은 원룸을 얻었다.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방바닥에 주저앉아 느낀 사회 초년생의 흥분과 설렘이 아직도 생생하다. 어떻게 이 공간을 채워나갈 것인가. 비슷한 감정을, 20여년의 시간이 흘러 제주 서귀포 효돈의 공방에서 다시 마주했다. 모든 공사가 끝나고 이제는 장비를 들여올 시간. 기나긴 공사 끝에 평평하고 견고한 바닥과 단열 기능을 갖춘 높은 층고의 천장을 갖게 됐다. 곰팡이가 피어오른 벽지 대신 아이보리색으로 페인트칠 된 깨끗한 벽면이 산뜻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이 8일 21대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재표결 끝에 부결됐다. 이들 법안은 앞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뒤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간호법 제정안처럼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재석 의원 291명에 찬성 175명, 반대 115명, 기권 1명으로 노란봉투법 재의의 건을 부결 처리했다. 함께 재의 표결에
‘갑질 피해’를 호소하며 숨진 서울 대치동 선경아파트 70대 경비원에게 산업재해가 인정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숨진 경비원 박아무개씨의 유족 쪽이 지난 6월 청구한 산업재해 유족급여 신청을 받아들여 지난 5일 유족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박씨가 숨진 사실이 경비원 업무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족 쪽을 대리한 법무법인 마중은 “과거 1년 근로계약에서 3개월 초단기 근로계약으로 바뀌면서 고인의 고용환경이 불안해졌고, 열악한 휴식공간 문제,
블리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3월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5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러시아 언론 스푸트니크가 8일 보도했다. 이 언론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특별 군사 작전(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던 러시아 군인들을 치하하는 자리에서 대통령 연임 도전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 등 서방언론들도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군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2024년 대통령 선거에 다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다
새로 지은 아파트가 층간소음 기준에 미달하면 준공을 승인하지 않는 고강도 층간소음 대책이 추진된다. 저소득 가구가 층간소음 저감 매트를 설치할 때는 정부가 설치비를 지원해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8일 국토교통부 관계자 설명을 종합하면, 국토부는 조만간 이런 내용의 층간소음 추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 중인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가 실효성이 낮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따른 것이다.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란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서 무작위로 추출된 2~5% 가구에 대해 층간
[한겨레S] 우진영의 한국 근현대 미술 잇기 피아노 선율이 들려온다. ‘바흐의 평균율’이다. 동일하고 균등한 비율의 음들이 계속된다. 김환기의 ‘영원한 노래’는 규칙적이고 수학적으로 이어지는 음률을 닮았다. 대학원 수업 때 이 그림을 처음 보았다. 매화·항아리·산 등의 형상은 얼핏 봐도 한국적이지만 김환기의 프랑스 파리 유학 시절 작품이다. 전혀 이국적이지 않아 신기했다. 떠나기 전과 달라지지 않은 그림 스타일에 ‘왜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최근 들어 김환기는 뉴스에 자주 등장했다. 132억원, 1위, 경매 최고가 경신이라는 헤드라인과 함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직접 원인으로 꼽힌 미호강 미호천교 임시제방의 공사 현장을 관리·감독한 감리단장이 구속됐다.청주지법은 8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감리단장 ㄱ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ㄱ씨는 기존 미호강 제방을 무단으로 철거하고 임시제방을 부실하게 조성해 인명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청주지검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건 수사본부(본부장 배용원 검사장)는 지난 7일 감리
“김은경 혁신위원회 1호 안건이 뭐였나? 불체포특권 포기였다. 이재명 대표부터 그렇게 하셨나.”(홍영표 의원), “직접민주주의가 정치권력과 결합할 때 독재 권력이 된다는 것을 나치(독일)에서 봤다. 우리가 그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이원욱 의원)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 등 490명이 모인 중앙위원회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향한 몇몇 의원들의 성토가 터져나왔다. 대의원 권한을 축소하고 총선에서 현역의원 평가를 강화하려는 당헌 개정안에 일부가 반발한 것이다. 개정안은 중앙위
성소수자 인권보호 활동을 이유로 종교재판에 넘겨진 이동환 목사가 출교를 당했다. 교단이 내리는 최고 수준 징계다.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재판위원회는 8일 경기 안양시에 있는 연회 사무실에서 연 종교재판에서 이동환 목사에 대해 출교 결정을 내렸다. 이동환 목사는 △성소수자 축복식 등 동성애 옹호 △언론 인터뷰를 통한 교회 모함·악선전 △성소수자 인권단체 큐엔에이(Q&A) 개설 등을 이유로 기소돼 지난달 30일 출교를 구형받았다. 재판위원회는 이 목사가 성소수자 축복식 등 동성애를 옹호한 것
[남지은의 TV덕후감] 방송연예 관련 콘텐츠에서 독자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인물과 프로그램 등을 이야기합니다. 첫 시간은 스탠드업 코미디언 김동하입니다. 고등학교 국어 교사였던 그는 의지와 노력과 열정과 끈기로 10년 만에 전국 투어의 꿈을 이뤘습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가 이 사람의 전국 투어 소식으로 달아올랐다. “대구 공연 10분 만에 매진됐다”는 탄식부터 “서울 공연 추가로 겨우 예매했다”는 한숨이 널을 뛰었다. 반응이 케이(K)팝 가수 못지않다. 스탠드업 코미디(이하 ‘스탠드업’) 불모지 한
인터뷰 | 마누엘 풀가르비달 COP20 의장 “한국이 ‘손실과 피해 기금’에 반드시 기여해야 합니다. (개발도상국들이 입은) 손실과 피해는 우리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강력한 ‘완화’ 조치를 만들어내는 데 실패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마누엘 풀가르비달 세계자연기금(WWF) 기후에너지 글로벌 총괄은 지난 6일(현지시각) 한겨레와 만나 “이번 총회 초반 참가국들이 ‘손실과 피해 기금’ 출범에 합의하면서 좋은 시작을 했지만 지금까지 모인 6억5500만달러(지난 2일 기준, 약 8500억원)는 필요한 재원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
류호정 의원 등이 속한 정의당 내 의견그룹 ‘세번째 권력’이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선택’과 공동 창당에 나서는 가운데, 창당 작업에 동참하는 류 의원의 거취를 두고 정의당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020년 총선에서 ‘청년 할당’으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을 받은 류 의원은 자진 탈당하면 비례대표직을 잃게 되는 까닭이다. 조성주 세번째 권력 운영위원장은 8일 금 전 의원과의 공동 창당 기자회견에서 류 의원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류 의원이 신당의 공동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새로운 선택과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피에프) 시장 부실 우려가 다시 커지자 금융위원회가 또 바빠졌다. 5대 금융지주 피에프 총괄 부사장들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피에프 정상화 펀드’ 운용사 다섯곳을 소집한 데 이어, 앞으로 2금융권과 시행사, 건설사 등을 상대로 10여 차례 대책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한다.금융위는 시장 상황과 정책 방향에 대한 현장 목소리와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자리라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만기 연장 등을 통해 내년 4월 총선 이후로 부실을 이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이 음주운전과 폭력으로 벌금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장관 직무 수행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위 공직자에 대해 국민이 요구하는 도덕성 기준을 무시한, ‘국민 모독’에 다름 아니다.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8일 공개한 강 후보자의 경찰청 범죄경력 조회 결과를 보면, 강 후보자는 34살이던 2004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제주지방법원에서 벌금 150
“내 나이 팔십 다섰 마주막(마지막) 인생을 살면서도 조훈(좋은) 일 한 번도 못해보고, 남에 옷 만날 어더(얻어) 입고 살아 완는대(왔는데), 나도 이재 인생 길 마주막에 조훈 일 한 번 하는 개 원이라.”5일 오후 3시께 경북 안동시 옥동에 사는 이필희(85) 할머니는 이렇게 한 자 한 자 눌러쓴 손 편지를 들고 집 근처 옥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지난 1년 동안 쓰레기장에서 빈 병을 주워다 팔아 마련한 30만원과 함께였다.할머니는 복지센터의 김지화 맞춤형복지팀장에게 “나도 이제 자식 다섯 다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초등학교에서 이 영화를 단체로 관람하려다 돌연 취소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극우 유튜버와 일부 학부모가 “정치적으로 편향된 영화”라며 문제를 삼으면서다.서울 송파구 ㅅ초등학교가 지난 4일 보낸 가정통신문을 8일 보면, 학교는 6학년 체험 학습 활동일인 오는 13일 영화 ‘서울의 봄’을 단체 관람할 계획이라고 안내했다. 학교 쪽은 “근현대사 영화 관람을 통해 역사적 사실의 심도 있는 이해 및 역사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영화
보건복지부가 ‘집게손가락’ 모양이 들어갔다는 주장이 제기된 행사 포스터를 문제 될 게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그림은 2년 전 영국에서 제작한 것이었다. 창작자를 보호해야 할 정부가 억지 논란에 휘둘렸다는 지적이 나온다.복지부는 지난 7일 오후 ‘2023 의사 과학자 콘퍼런스’ 보도자료를 수정 재배포하며 “(자료에 첨부한) 포스터는 회수됐으니, 사용을 금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등의 의사와 과학자, 전문가를 초청해 양성 정책을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소아청소년과 오픈런’(아이들 진료를 받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현상)을 두고 “젊은 엄마들이 브런치를 즐기기 위해 오픈 시간에 몰려들기 때문”이라고 주장해 부모들의 분노를 산 우봉식 대한의사협회(의협) 의료정책연구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우 원장의 주장은) 아이 키우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꼰대스럽기 이를 데 없는 발상”이라며 “의료 현장의 제대로 된 상황 파악이나 분석조차도 못 한 채,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의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두달 넘게 전쟁을 치르는 가자지구에 심각한 질병과 기아 확산뿐 아니라 주민들 사이에 약탈이 일어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방위군(IDF)의 가자지구 공격 이후 하마스의 장악력이 약화하면서 이 지역의 공공질서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배고픔과 질병이 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강도와 약탈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전쟁 이전 하마스가 실질 통치하던 가자지구는 공안 당국이 일상적으로 안전을 관리하면서
중국이 요소와 함께 인산암모늄 수출도 지난달부터 통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중국산 인산암모늄 수입 비중이 절대적인 터라 수출 통제가 장기화될 경우 국내 비료 수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정부는 내년 5월까지 공급할 수 있는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8일 중국 화학비료업계 플랫폼인 화학비료망을 보면, 지난달 중순 중국 거시경제 계획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인산암모늄에 대한 수출 검사를 중단하라고 통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인산암모늄의 신규 수출 절차가 중단된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쪽이 ‘국정감사 발언이 허위라 하더라도 허위사실 공표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주장을 폈다.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라 국회에서 조사 받은 증인 등은 그 증언으로 처벌받지 않는다는 게 근거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강규태)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서는 이 대표 쪽이 지난 6일 제출한 의견서가 논란이 됐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이 대표
한국의 올해 기후변화 대응 순위가 지난해보다 4계단 떨어져 64개 주요국 중 뒤에서 4번째를 기록했다는 국제적 평가가 나왔다. 한국은 이틀 전인 6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의 제2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국제 환경단체들이 기후 대응 진전을 막는 나라에 주는 ‘오늘의 화석상’까지 받은 바 있어 ‘기후 악당’ 이미지 고착화가 우려된다.국제 기후변화 정책 분석 전문기관인 저먼워치와 뉴클라이밋 연구소, 클라이밋액션네트워크(CAN) 인터내셔널이 8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발
서울 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일반전형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반면 외국어고(외고)·국제고의 경쟁률은 상승했다.서울시교육청은 8일 2024학년도 자사고·국제고·외고 원서접수 현황을 발표했다. 일반전형 결과를 보면, 서울 16개 자사고는 이번에 신입생 5017명을 모집했는데, 6711명이 지원해 1.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45대 1보다 소폭 낮아진 수치다. 다만 ‘미달’ 자사고는 2021년 4개교에서 지난해 2개교, 올해 1개교로 줄었다.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축구선수 황의조(31)씨 성관계 촬영물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황씨 친형수 ㄱ씨가 구속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 장혜영)는 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및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보복협박 등) 위반 혐의로 ㄱ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황씨 형과 함께 해외출장 등에 동행하는 등 사실상 매니저 역할을 했던 인물로 알려졌다.ㄱ씨는 지난 6월 황씨와 여성들의 성관계 영상 등을 온라인에 올린 뒤 황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입시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가 8일 오후 재판에 출석했다. 재판에서 조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지만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주장하면서 공소를 기각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이날 재판에 출석한 조씨 쪽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 진술을 들은 뒤 “허위작성된 서류들을 행사한 업무방해 등 공소사실을 인정한다”며 “하지만 검찰의 이 사건 공소제기는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남용해 절차상 무효”라고 주장했다.변호인은 “조씨가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지원한 것
이태원 참사 직후 사고를 예견했던 ‘정보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 관련자들이 재판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서울경찰청 관계자들도 자체 생산한 이태원 관련 보고서들을 삭제했다고 보고 관련 증거자료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검찰은 서울청 관계자들이 참사 책임을 피하기 위해 여러차례 회의를 거친 뒤 이들 보고서를 삭제했다고 보고 조직적인 증거인멸 책임을 물어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7일 한겨레 취재 결과,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15일 작성한 ‘서울청 정보부 정보보고서 관련 수사보고서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의 메인 앵커가 생방송 도중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사과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각) 가디언은 비비시 메인 앵커 가운데 한 명인 마리암 모시리가 전날인 6일 정오에 진행된 뉴스가 시작되자마자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린 채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가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 사고는 뉴스 시작을 앞두고 남은 시간을 카운트다운 하다가 화면이 스튜디오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모시리는 방송 화면이 스튜디오를 비추는지 모
수입이 계속 줄어드는 상황에서 상품수출도 지난달 1년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에 경상수지가 6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월 경상수지 흑자는 전달보다 13억8천만달러 늘어난 68억달러로 집계됐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 5월(19억3천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경상수지는 7월부터는 증가폭을 더욱 키우며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10월 흑자 규모는 월간으로는 지난 2021년 10월(79억달러) 이후 2년 만에 가장 크다. 다만 올해 들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아들의 학교폭력 진상조사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아 국회로부터 고발당한 정순신 변호사와 그의 가족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말 정 변호사와 그의 부인 조아무개씨, 아들 정아무개씨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관련 수사가 시작된 지 7개월 만이다.함께 수사를 받은 송개동 변호사는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했다. 송 변호사는 정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당시 전학 취소 행정소송 대리를 맡은 인물이다.정 변호사와 송 변호사는 지
라임 펀드 사태 당시 내부통제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최근 금융위원회에서 중징계 받은 박정림 케이비(KB)증권 대표이사가 해당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박 대표이사는 금융위의 ‘직무정지 3개월’ 처분에 대한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과 함께 해당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지난 1일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이에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김정중)는 지난 5일 금융위원회가 결정한 박 대표이사의 직무정지 3개월 처분의 효력을 오는 21일까지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집행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KBS)본부가 시사프로그램 ‘더 라이브’ 편성 삭제 및 ‘뉴스9’ 앵커 하차 등과 관련해 박민 사장에 대한 국민감사를 8일 감사원에 청구했다. 일방적인 진행자 하차 통보와 제작진과 충분한 협의없는 프로그램 폐지는 편성규약과 단체협약 위반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언론노조 한국방송본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민 사장 취임 전후 발생한 편성규약 및 단체협약 위반 논란과 관련해 조합원 및 일반 국민 578명을 대신해 국민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전공의) 모집에서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흉부외과와 응급의학과 등 주요 필수 진료과목 전공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더 줄어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보건복지부가 8일 공개한 2024년도 상반기 전공의 1년차 전기 모집 지원 결과를 보면, 3345명 모집 정원에 3588명이 지원해 지원율이 107.3%였다. 전공의는 의사 면허가 있으면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병원에서 수련을 받는 의사다. 전공의 모집은 전기, 후기, 추가 모집 순으로 진행되는데
정부는 7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하며 킬러문항 배제와 변별력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교육계에선 변별력 논란을 지나치게 의식하다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불수능 기조가 수험생 불안감을 자극해 사교육 수요를 오히려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과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150점으로 지난해보다 16점 상승했다. 올해 국어 1등급 구분 표준점수
전두환씨 등 신군부가 1979년 12월12일 주도한 군사 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600만 관객 돌파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반란에 맞선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지키다 반란군의 총격에 숨진 ‘참군인’ 김오랑 중령(당시 소령)을 군 교육교재에 실어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준철 ‘참군인 김오랑 추모사업회’ 사무처장은 7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이렇게 주장했다. 특전사 대위 출신인 김 사무처장은 2000년대 초부터 김 중령의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강희철 | 논설위원값비싼 명품백을 받은 대통령 부인의 행위는 법 위반인가 아닌가. 초등 산수 같은 이 문제가 동영상 공개 열흘이 지나도록 갑론을박의 대상이 되는 건 코미디다.“김영란법 위반이 맞다.” 윤석열 대통령의 특수부 시절 동료, 선후배 여섯 사람에게 물어 똑같은 답변을 들었다. “딱 떨어진다.” 윤 대통령 내외와 교분이 남다른 이조차 딱 잘라 말했다.김 여사는 남편이 취임한 뒤인 지난해 9월13일, 최재영 목사라는 사람에게서 300만원짜리 ‘디올’ 백을 선물받았다. 김영란법 적용 대상인 ‘
코로나19 유행으로 지난해 30~50대 남자를 중심으로 비만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회복 과정에서 신체활동이 늘고 음주 행태도 증가했다.질병관리청은 8일 이런 내용이 담긴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1차연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9살 이상 성인의 만성질환 유병률은 소폭 증가했다.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비율을 나타내는 비만 유병률을 보면, 지난해 남자는 47.7%가 비만으로 전년(46.3%)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
유튜브가 광고 없이 유튜브 영상을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의 국내 월 구독료를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3% 인상한다. 지난 2020년 9월 인상 이후 3년여 만이다.유튜브는 8일 고객센터 공지를 통해 “이번 가격 변경은 심사숙고를 통해 결정된 사항”이라며 “유튜브의 멤버십 가격은 여러 경제적 요인들이 변화함에 따라 이에 맞추어 조정되고 있으며, 변경된 가격은 유튜브 프리미엄의 가치를 반영할 뿐 아니라, 서비스와 고객 지원을 개선하고 크리에이터(영상 창작자)와 아티스트를 지속적으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 등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19명이 “현재의 소위원회 운영방식이 지켜져야 한다”는 결의를 냈다. 이들은 “인권위법 제13조2항 인권위 운영규칙 제24조(소위원회의 의결정족수)의 해석에 대한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모든 안건에 대해 3인 이상의 출석과 3인 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해 온 기존의 소위원회 운영 방식이 지켜져야 하고, 규정의 해석과 소위원회 운영은 합의정신의 존중과 민주주의 원칙 하에 진정인의 권리 보호에 부합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8일 이처럼 밝혔다
식물은 광합성이라는 화학반응을 통해 생존에 필요한 물질, 포도당을 만든다. 광합성을 하기 위한 재료는 주변 환경에서 얻는다.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땅 속의 물, 그리고 햇빛이 광합성에 필요한 재료다. 광합성의 결과 배출되는 노폐물이 산소다.생존을 위해 산소를 마시고 에너지 물질(ATP)를 만들고 이산화탄소를 노폐물로 내뿜는 인간과 정반대의 과정이다. 이렇게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주고받는 시스템이 바로 지구 생태계를 떠받치는 근본 가운데 하나다.식물에서 광합성이 이뤄지는 곳은 세포 내의 엽록체다.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몬테네그로 당국이 권씨를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보내 재판받게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각) “몬테네그로 사법 당국이 권도형 대표를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보내 형사 재판을 받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안드레이 밀로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현지 주재 미국 대사와 비공개 만남에서 권 대표를 미국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몬테네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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